서산시 동문1동 도로변 몇 곳에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봉사자를 축하하기 위해 게시한 현수막이 불법이라 시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눈에 잘 띄는 교차로 주변에 불법으로 게시된 현수막에는 '000회장님 보건복지부 장관상 표창수상'을 축하한다는 문구가 쓰여 있다.

장관상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인물의 홍보를 위해 게시한 불법 현수막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 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을 훼손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보자 A씨는 "봉사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미덕이라며 모범을 보여야 할 봉사자들이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축하를 목적으로 게시한 현수막이 불법이라 오히려 장관상을 받은 유명한 인물에 명예가 손상 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장관상을 수상 할 정도로 모범적 시민이 자신을 축하하기 위해 게시한 불법 현수막을 눈감아 주고 있다는 것 아니냐는 비난일 일고 있는 가운데 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산 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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