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교도소 교정위원, 교도관, 수형자들이 함께하는 음악회와 도자기 전시회 열어 -

[대전투데이 공주=정상범기자] 공주교도소(소장 김응분)는 지난 27일 교정위원 등 교정참여인사와 교도관 그리고 수용자들이 함께하는 제2회 어울림 음악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해에 이어 2019년 상반기 아카펠라, 통기타 록 밴드 등 체험형 문화프로그램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수형자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을 지도한 교정참여인사와 직원들이 함께 손을 잡고 공연을 펼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올해 통기타와 록 밴드를 지도한 이수인 교위가 수형자들과 함께 공연을 펼쳤고, 공주교도소 교도관 음악동호회 '해동청' 회원들의 아름다운 색소폰 3중주공연이 있었으며, 대전․세종시 아카펠라 협회(회장 허원석) 등 지도자 5명도 수형자 10명과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었다.

처음으로 무대에 선 수형자 정○○은 ”반복된 수형생활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프로그램 활동을 통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걸 느끼며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의기소침하지 않고 무언가 남들을 위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며 ”앞으로도 이러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연에 앞서 체험형 문화프로그램인 도자기 만들기 작품전시회를 1층 수용자 갤러리 ‘활짝’에서 개최했다.

도자기 교육은 미국 뉴욕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한 제이미 박이 지도했으,며 전시된 작품은 범죄 피해자나 수형자 가족에게 전달해 용서와 화해의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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