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소회와 성과는?

지난해 7월 출범한 제8대 아산시의회는 벌써 1주년을 맞으면서 그동안 아산시민을 위하여 일하는 역동적인 의회 목표로 더 많은 시민의 몫을 찾기 위해 민생 및 현안문제에 대응했습니다.
초선의원도 많아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 목소리도 많았습니다만 이러한 우려를 없애고자 의원 역량강화를 위한 연찬회와 간담회, 예산·조례심사 기법, 입법 활동 설명회 등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공부하였습니다.

집행부의 업무보고,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사 시 밤샘공부 하면서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한 16명의 의원들이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각종 지역현안이 발생할 때 마다 현장을 찾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찾았습니다.

시내 곳곳에서 제기된 민원에 적극 대응했으며 수많은 회의진행과, 조례 재·개정, 현장방문과 간담회 등 왕성한 입법 활동을 펼친바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제8대 의회에 들어와서 조례 149건과 예산결산 및 기타 안건 등 총 294건의 의안을 의결하였으며, 이중 의원들이 69건의 조례를 발의하여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그간 열심히 누볐던 아산의 역점시책 현장뿐만 아니라 민원현장, 기업체 등으로 방문대상을 다양화 하여 시민들과 동고동락하며 생활정치를 실현한다는 각오로 민생현장 탐방을 추진하는 등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역현안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아산시는 도시인프라 구축, 생활SOC 발굴, 산업단지 조성 및 균형 있는 도시개발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 미세먼지 해결 같은 거시적 문제들부터 어린이 도서관 확대, 문예회관 건립 등 시민 체감정책들까지 아산에 해결해야 할 여러 문제들이 많습니다.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모두 아산시의 현안사항이고 관심을 갖고 해결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 어린이 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 확대입니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몇 세기의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라는 데카르트의 말이 있습니다.
책과 인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만큼 책 속에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가 담겨있다는 것이지요.

어떤 꿈을 꾸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이 달라지고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어릴 때 접했던 한권의 책이 인생을 바꾸는 경우는 참 많습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학문과 견문이 넓어지는데 책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터득해 낸 인생의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을 꾸고 좋은 인성이 만들어 지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현재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조성사업이 진행 중에 있지만 젊은 인구유입 증대로 도서관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 집 가까이에서 다양한 문화경험을 쌓고 지식과 지혜를 얻는 소중한 공간인 도서관은 우리지역과 나아가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이유 그리고 향후계획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바꿔 놓을 만한 운명적인 만남을 겪습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정치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계기인 한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2008년 총선을 앞둔 어느 날 30대의 정치인 강훈식 민주당 후보와의 만남은 20여년간 어린이집을 운영해 와서 평소 교육과 복지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그때까지 정치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 저에게 또 다른 길을 안내 해준 귀한 만남 이였습니다.

21세기 여성정치연합 회원으로 가입하여 제대로 정치 공부를 해 보고 싶어 서울로 공부하러 다니면서 ‘잘못되고 부당한 것들로부터 지배당하지 않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면 좋은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에 설득되고 공감되어 정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9여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잘못된 제도는 개선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의 작은 정책에 힘써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정치인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정치인의 길을 걷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의원으로서 어떠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그동안 8대 개원 이후 기관단체 방문과 많은 행사, 회의 등을 통하여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의회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민원을 집행부와 협의하면서 소통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초선을 거쳐 3선 의원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바뀌고 있음을 직감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앉혀준 자리인 만큼 개인이 아닌 공인으로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어떻게 보답하고 봉사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민원인의 의견을 듣고 실무부서 입장을 반영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여러 가지 대안을 찾아 민원인 입장에서 문제를 풀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원 이후 기관·단체를 방문하여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의회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민원을 집행부와 협의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아산시민과 함께 행복한 아산을 꿈꾸며 끊임없는 땀과 열정을 쏟아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따라서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발로 뛰어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소통하며 의정에 반영하는 것이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에 최고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의회가 올바르게 정착하기 위한 요건과 향후과제는 무엇인지?

지난 1991년 지방자치가 본격 시작된 이래 시민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지방의회는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지방정부의 권한이 점차 증가하고 지방정부가 담당해야 할 사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지방정부의 조례제정권과 과세자주권이 신장된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책임 있는 지방정부의 실체는 지방의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지방의회에 진출한 의원들은 자신들이 가졌던 정치적 이상과 포부들이 현실 앞에서 좌절되는 경험을 쉽게 하고 맙니다.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공약들을 실현하려고 애쓰지만 모자라는 예산과 법령 미비, 경쟁 정당의 견제 등으로 제대로 된 활동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지방정치가 시민들을 위한 생활정치로 자리잡아가기 위해서라도 지방의회의 권한을 보장하는 법 제정과 공천제도의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주민 또는 집행부에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34만 아산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을 안고 제8대 전반기 아산시의회가 힘차게 출발한지 벌써 1년이 다가옵니다.

저를 포함한 16명의 시의원 모두는 시민의 말에 항상 귀를 열고 주어진 책무를 다하며 창의적인 혁신의회, 협력하는 균형의회, 소통하는 열린의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원들이 아산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일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항상 아산시의회에 보내주신 성원과 격려를 가슴에 새겨 항상 발로 뛰면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의원,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기대에 부응하는 아산시의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불편함이 없는지 항상 살피고 해결하며 민의를 수렴하여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결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안전하고 행복한 아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항상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신뢰와 사랑을 받는 아산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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