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헌 충남동부보훈지청 보훈과장

6월은 나라를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한 영웅들을 기리고 추모하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1963년 처음으로 지정되어 매년 6월 그 분들의 높은 뜻과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다양한 보훈사업 및 보훈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라는 슬로건으로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이 6월 6일에 거행되었다. 중앙 추념식은 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되었고, 전국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 자치단체 주관으로 지방 추념식이 거행되었다. 현충일 오전 10시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묵념을 실시하는 “6610 묵념 캠페인”을 통해 전 국민이 추모 묵념에 동참했다.

충남동부보훈지청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다양하고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먼저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달기 캠페인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 기간동안 배지를 패용할 수 있도록 관내 지역 인사를 비롯한 시민, 학생을 대상으로 온ㆍ오프라인을 활용한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독립기념관에서 관내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을 위하여 국가를 위한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따뜻한 보훈 페스티벌”를 진행하였다. 행사 전 페스티벌 참석자 분들에게 가슴 아픈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6.25 전쟁 및 호국특별기획 사진전”을 개최하였다.

국가유공자의 예우 분위기를 강화하기 위한 관내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국가유공자 명패달아드리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참전유공자 부대 초청행사”, “국가유공자 위문행사”, “하나된 대한민국 평화통일 기원 걷기 체험학습” 등 국민과 함께 보훈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매년 실시하고 있는 6.25참전유공자 명비 건립 사업을 올해도 공주고에서 실시하고 있다. 공주고 출신 6.25참전유공자 91분의 이름을 명비에 각인하여 그 분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의 숭고한 뜻을 후배들이 마음 속 깊이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6.25참전유공자 명비 제막식을 거행하여 그 의미를 널리 전파하고자 한다.

필자에게 마음 속 큰 울림을 주었던 영화가 바로 “태극기 휘날리며” 이다. 6.25 전쟁이라는 다시는 겪지 말아야 하는 역사의 상처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며,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희생하신 수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숙연해 지는 영화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계기로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업적을 기리고 나라를 위한 마음을 일상생활 속에서 잊지 않고 기억하는 소중한 한 달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