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서천= 이정복 기자] 충남 서천 여자정보고등학교(교장 나기홍) 1학년 학생들은 지난 14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했다.

국립대전현충원은 일제침략과 6·25전쟁, 월남전 등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을 모시고 그분들의 생전의 업적을 추모하는 국가 최고의 보훈의 성지, 민족의 성역이다.

이곳에서 서천여자정보고 학생들은 국권이 침탈되고 나라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 더 큰 희생정신을 보여 주셨던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현충탑과 묘비 앞에서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배는 국립대전현충원 전례팀의 안내를 받아 시종일관 차분하고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참배를 마치고 학생들은 “눈물이 날 것 같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감사하고 지금 우리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 것이 그분들의 희생 덕분인 것 같다.”는 등 다양한 느낌을 표현했다.

특히 이윤영 학생은“역사책에서만 배웠던 민족의 비극과 전란의 극복과정을 현장에서 보는 것 같아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 청소년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는 소감을 당당한 태도로 밝혔다.

서천여자정보고 관계자는 “국립대전현충원 방문을 통해 현충원에서 표방하는‘국민통합, 국가통일, 국가경쟁력’의 의미에 대해 학생들이 많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면서“학생들이 민족의식과 역사의식을 갖춘 당당한 세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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