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농협대전지역본부는 지난 14일 대전시 유성구 송정동에서 메기를 활용해 생태둠벙농법으로 벼농사를 짓는 김민순씨 농가를 찾아 4천여마리 메기를 입식하는 행사를 가졌다.

생태둠벙농법은 둠벙(논에 있는 물웅덩이)에 입식한 메기가 둠벙과 논을 오가며 해충이나 벌레를 잡아먹게 해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용미생물(EM) 발효액만 넣는 친환경 농법이다. 또 가을 수확철에는 인근 식당에다 메기를 팔아 농가의 소득원이 되기도 한다.

김씨는 "작년 시범적으로 2천30㎡ 논에서 이 농법으로 농사를 져봤는데 기존 일반농법으로 수확한 쌀보다 더 많은 양의 생산량이 나와 점점 확대해 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농협 대전지역본부 전용석 본부장은 “메기를 활용한 친환경농법은 생태계를 복원하고 추가 농가소득도 올릴 수 있는 농법으로 점점 더 많은 농가들이 동참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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