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종합뉴스방송/연예
‘궁금한 이야기 Y’ 쇼핑은 필수, 학교는 옵션…교장선생님의 갑질
온라인뉴스팀  |  d-mail@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6.14  11:26: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대전투데이=온라인뉴스팀]인천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교장선생님. 그녀의 전 운전기사 유 씨는 그녀를 공주마마라고 회상했다. 아침 8시 50분이면 그녀의 집 앞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전달해준 도시락을 건네받고도 한 시간 이상을 차에서 대기하면 10시가 되어서야 교장 선생님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녀가 멀리서 보이면 유 씨는 맘이 급해진다. 차에서 내려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불호령이 떨어진다는 것. 하지만 더욱 놀라운 건 전 운전기사 유 씨가 우리에게 보여준 문자였다. 거기엔 교장 선생님뿐 아니라 그녀의 가족까지 모셔야 할 행선지들이 적혀 있었는데.

"오늘 기사님 오늘 방문 예정인 위치들 주소입니다.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강남구 언주로.. 압구정 현대백화점 본점" -운전기사에게 온 문자

그는 교장 선생님이 학교 수업이 한창인 일과 시간에 백화점, 헤어샵 등지에서 쇼핑을 하거나 피부미용, 헤어관리를 받는 일이 다반사였고, 심지어는 가족여행에도 학교 운전 기사에게 운전을 시켰다고 한다. 과연 그의 말은 어디까지 사실일까? 제작진은 그녀의 생활을 지켜보기로 했는데. 

실제로 그녀는 학교 차량을 이용해 지인을 만나 백화점을 둘러본 후 인근 카페를 들렀고, 지인과 헤어진 후엔 떡집을 들른 후 운전기사를 호출해서 학교로 돌아왔다. 학교로 돌아온 시각은 오후 3시. 사실 상 하루의 일과를 밖에서 모두 보낸 것이었다. 더욱 놀라운 건 학교 졸업생과 선생님들의 증언이었다. 수업중인 학생을 호출해 발에 매니큐어를 칠해달라는가 하면, 고 3학생에게 부항을 뜨게 하고 전신 마사지까지 시켰다는 것.

“(마사지를) 요구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거의 전신관리로 들어갔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박채영(가명) 졸업생

그녀의 행동을 어느 교장 선생님 한 명의 일탈로 봐야 할까? 그런데 그녀의 갑질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따로 있었다. 그녀의 남편은 학교 이사장으로, 아들은 영어교사, 며느리는 행정실 직원으로 근무하는 있었고 그녀의 아들은 최근까지도 교원자격증이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가? 

비밀은 학교 그 자체에 있었다. 대외적으로는 고등학교라는 이름을 쓰지만 실제로 이 곳은 학력 인정 평생 교육 시설이었던 것. 하지만 이곳에 다니는 학생들조차 평생교육시설이라는 걸 몰랐다고 하는데. 매년 약 400여명의 학생들이 졸업하고, 국가 예산 20억원을 지원받는 곳. 하지만 법률에 정한 학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규제와 감사의 사각지대에 놓인 곳. 교장 선생님은 그녀 아들의 채용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으며 학교의 미래를 위한 ‘후계자 수업 ’ 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어느 교장선생님의 이상한 갑질 행태를 밝히고 교장 선생님 일가만을 위한 학교가 아닌 학생을 위한 학교로 거듭날 방법은 없는지 알아본다.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4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대전투데이, DAEJEONTODAY

<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온라인뉴스팀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칭찬 받을 민선자치단체장과 질책 받을 자치단체장
2
충청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 노인인권증진 기여 대통령 표창 수상
3
박찬근 대전 중구의원 또 성추행 의혹 ... 시민단체 "의원직 사퇴해야"
4
이강인, U-20 월드컵 골든볼 수상
5
김부겸 국회의원 "내셔널 미니멈 보장 필요"
6
동구, 식장산문화공원 명물 편액 제막식 개최
7
논산여중, 전국RCY백일장 교육감상 수상
8
건강관리협회건강증진의원 대전충남지부,건강강좌 개최
9
충남도, 파워블로거 ‘서해안 해양 문화·역사 탐방’ 발대식 가져
10
우송정보대학, 대전·세종·충청지역 가족기업 산학협력 협약 체결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고충처리인
대전광역시 유성구 유성대로 26-20 태동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538-3030  |  팩스 : 042-538-221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성구
업체명 : 대전투데이  |  사업자번호 : 314-81-93275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대전 가 00017  |  대표자명 : 김현정  |  발행인 : 김현정  
Copyright © 2011 대전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jtoday@dj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