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바닥분수 운영 시작, 첫 주 1500여 명 다녀가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 합덕제에 위치한 합덕 농촌테마파크가 지난 6일 바닥분수 운영을 시작해 초여름 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거듭나고 있다.

당진시에 따르면 합덕 농촌테마파크 내 바닥분수는 평일 오후 2시부터 5시, 주말 낮 12시부터 5시까지 운영하는데, 운영 첫 주에만 1500여 명의 시민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운영 첫 주말에는 당진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인 맘 카페 회원들이 집에서 쓰지 않는 볼풀공을 기부해 테마파크를 찾은 어린이들의 놀잇감으로 활용되기도 했으며, 이주희와 삼룡이 밴드의 재능기부 버스킹 공연도 열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한편 합덕 농촌테마공원은 당진시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0억 원을 투입해 5.4㏊ 규모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바닥분수 외에도 초가정자와 디딜방앗간, 초가 체험동 등의 시설물을 비롯해 다양한 조경시설을 갖췄으며, 주변에는 조선시대 3대 방죽인 합덕제와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합덕 수리민속박물관을 비롯해 종탑이 쌍탑으로 된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유명한 합덕성당이 인접에 있다.

합덕 수리민속박물관 관계자는 “바닥분수는 8월까지 운영해 합덕제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합덕 농촌테마파크 일원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