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4세 아동 1082명 대상 실명예방 검사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시가 지역 의료기관 5곳과 손잡고 충남도내 최초로 아동 실명예방 정밀 검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당진시 보건소는 취학 전 아동의 눈 건강 보호와 안과 질환 조기 발견을 위해 지역의 3~4세 아동 1082명을 대상으로 실명예방 검사를 실시 중이다.

실명 검사는 앞으로 매년 3월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을 통해 신청을 받아 진행하며, 1차 검진은 각 가정에서 한국실명재단 자가검진 도구 표를 활용해 검진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검진 도구 표를 취합해 보건소로 제출하면 이상 소견이 있는 아동을 분류해 해당 아동 가정에 통보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지 않는 가정 돌봄 아동의 경우에는 보건소에서 검진표를 수령해 자가 검진한 후 검진표를 보건소로 다시 제출하면 된다.

이상 소견을 통보받은 가정에서는 보건소와 협약을 맺은 당진 밝은 안과, 서울안과, 소망안과, 우리 안과, 이안과 등 5곳 중 한 곳을 선택해 7월 1일부터 20일까지 3주 간 무료로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보건소는 이 사업과 연계해 가정에서부터 건강한 눈 관리를 위해 생활수칙과 뇌 운동 등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국실명예방재단의 ‘눈이 보배다’라는 소책자를 검진표와 함께 제공했다.

또한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안과질환 수술비 지원을 요청하고 약시와 사시로 인한 가림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에게는 가림 치료 패치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재단에 연계해 줄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저출산 대응사업의 일환으로 도입한 아동 실명예방 정밀 검사비 지원사업은 의사표현에 서툰 만 3~4세 아동의 안과질환 조기발견과 적기 치료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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