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인성지도사가 갖춰야 할 덕목은 섬김과 겸손·신의·사랑"

▲ 이정식 회장이 지난 7일 오후 대전 유성 계룡스파텔 1층 무궁화홀(군인휴양소)에서 열린 대전 효.인성교육 총연합회 취임식에서 연합회 깃발을 흔들고 있다.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효(孝)는 나무뿌리요. 칭찬은 좋은 토양이며 인성은 아름다운 열매로서 효·인성(人性)은 글자 그대로 사람의 성품이며, 사람의 성품은 근본이 선하기에 인륜적 차원에서 옳고 그름을 판별해서 취사선택 할 수 있는 성품(만물의 영장)이 아니겠습니까?”

지난 7일 대전 효·인성교육 총연합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이정식(80) 회장은 '효와 인성'의 정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효·인성교육총연합회는 산업사회에 따른 우리의 전통윤리가 사라지고 각박한 사회에 ‘효와 인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대전지역 효와 인성 관련 단체를 일부 통합해 만든 순수한 사회단체이다.

이정식 회장은 대전.충남지역에서 우리의 전통사상인 ‘효’와 ‘인성’ 전도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군을 제대한 후 국가행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그 후 국방부 행정공무원으로 몸담아 22년간 근무하면서 국방 행정의 능률성을 높이는 데 큰 공헌을 해 국방부 장관 표창과 내무부 장관 표창을 수상 했다.

그는 독실한 기독교 신앙인으로 남은 생애를 교역자로서, 사회의 밀알이 되고자 성결신학대학원과 서울신학대학원, 캘리포니아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석학으로 현재 충남 공주 반포 ‘소망성결대회’ 담임목사를 임직하고 있다.

그는 교단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회의 사회적 기능에 노력하고, 교단발전 및 사회복음 선교 활동의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세계성서운동 부흥강사단 총무, 한국기독교평화협의회 중앙위원, 미스바대회 전임강사, ‘95 민족통일회년대성회 실행 총무, ’95 세계성결인대회 중앙위원, 성결교단 충남지방 회장 등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회 업적을 인정받아 ‘92년 정부로부터 우수강사로 선발되어 러시아,스위스,독일,프랑스,미국 등 선진국을 국비로 시찰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더불어 산다. 빚진자의 자세로 산다. 순리를 따라 산다. 사명을 망각하지 않고 산다. 일평생 자기훈련을 쉬지 않는다’는 좌우명으로 ‘사랑·최선·초월’을 가훈으로 삼고 부인 임순자 여사와 슬하에 아들 상용·상두, 딸 미경, 자부 정혜연·최란, 손자 예슬·한슬을 두어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한편 대전효·인성교육 총연합회 이정식 회장 취임식이 지난 7일 오후 6시 대전 유성계룡스파텔 1층 무궁화홀(군인휴양소)에서 각급 기관 단체장과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저의 인생 마지막 봉사명령이라 생각하고 미약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효와 인성을 우리 사회에 널리 전파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효·인성이란 효,정직,신,의를 소중히 여기는 성품이라고 정의를 내려도 큰 무리는 없다"면서 "효·인성지도사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불교에서는 '스스로 악을 행해 그 죄를 받고, 스스로 선을 행해 그 복을 받는다'라고 했고, 유교에서는 '격불치지 성의정심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고 했으며, 기독교에서는 '무엇이든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라고 선포함으로 불교,유교,기독교에서는 공히 인성지도사가 되기 전 자기 수양과 자기 덕망부터 쌓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우리 효·인성 지도사들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 책무가 막중하다”면서“효·인성이 살아야 개인,가정,사회,국가가 산다는 구국의 신념과 비장한 각오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박상도 대전 효·인성교육원 원장은 인사말에서“우리나라는 경제적으로 230여개의 나라 중 1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인성분야에서는 OECD 34개국 중 33위로 최하위에 속해 있다”면서 “국가에서는 대비책으로 2007년에 효행장려법, 2014년 12월에는 인성교육 진흥법을 통과시켜 일부 초,중,고,기관,기업체 등에 확산 시키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평소 혼탁한 사회정화를 위해 등불 역할을 해오신 이정식 원로 목사님께서 대전 효·인성교육 총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남현아 한국사회공헌운동본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현대사회의 병리현상을 치유하고 인간의 도덕성을 복원하는데 동양의 전통적 윤리사상인 효 사상이야말로 가장 적절한 덕목이며 가치관”이라면서 “효 분야에서 10여년 간 물심양면 헌신 봉사해오신 이정식 회장님의 취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최성규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설립자·총장은 축사에서“평생을 존경과 신망을 받으며 올곧게 살아오신 이정식 원로목사님께서 대전 효·인성교육원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하시게 된 것은 대전을 넘어 한국의 효·인성교육 발전을 위한 역사적 쾌거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김평일 한국효운동단체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축사에서 “대전은 각계 각층의 원로 분들의 노력으로 효의 도시로 만들어가는데 큰 역할을 해주셨다”면서 “대전 효·인성총연합회가 대전을 넘어 한국의 효와 인성을 널리 알리는 전도사 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순갑 한국효·인성교육원 원장 협의회장은 축사에서 “우리의 전통사상 가운데 가장 아름답게 여겨지는 문화가 바로 ‘효’인데 ‘효’의 중요성에 대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난침이 없다”면서 “이러한 시기에 한국 효 문화진흥원이 소재한 효 중심도시인 대전에서 대전 효·인성교육연합회가 만들어진데 대해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장시성 한국효문화진흥원장은 축사에서 “한국효문화진흥원에서는 대전 효·인성교육총연합회가 더욱 발전하고 효와 인성교육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고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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