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고면·신창면·온양5동 에서 '소통'

오세현 아산시장은 11일 오전10시 도고면·오후2시 신창면·오후4시 온양5동 지역주민들과 '희망 더하기 대화'를 가졌다. 이자리에는 여운영 도의원, 전남수 아산시의회부의장, 김희영 위원장, 현인배 의원, 이상덕 의원, 이의상 의원, 김수영의원이 참석했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민의를 수렴하고 이를 시정운영에 반영해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만들고자 기획돼 매년 실시하고 있다. 과거 년초에 실시하던 시민과의 대화를 6월에 실시해 예산에 반영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신속한 현안해결에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미담사례자 소개와 우수(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주민 스스로 지역민들과 협력하고 공생하는 새로운 생활문화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도고면 미담사례자는 이언년(여 86세)어르신으로 지난 3월27일 도고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렵게 모은돈 1,000만원을 기탁했다. 18세에 결혼하고 1951년 1월 한국전쟁(인제전투)에서 남편이 전사(실종)했으나 시신을 찾지 못했다. 언젠가 남편이 돌아올거라 기대하며, 이사도 가지 않고 독신으로 살면서 남의 논밭 일을 하며 받은 품삯으로 어렵게 살아왔다. 거동이 불편해진 어르신은 요양병원에 입소하며 이웃에 써달라며 모은 돈을 기부했다.

도고면 행복키움에서는 어르신의 뜻을 담아 초·중학생 장학금 지급했으며, 참전용사 유가족 지원등 어려운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또, 조창숙(70세)씨는 지난 4월20일 해비타트마을 화재피해 소식을 접하고 복구에 써달라며 도고면행복키움에 300만원을 기탁했다.

우수사례는 민관 협력으로 화합의 마을(해비타트)화재 신속 복구가 소개 됐다. 적십자사, 시 사회복지과, 바우처, 아산긴급복지 생계비지원, 시자원순환과 화재 폐기물처리, 공동모금회 긴급복지 및 화재복구비 지원 등 민관 협력으로 완전복구해 오는 22일 입주식 갖는다.

주요현안으로는 해비타트 소화전 설치, 도고저수지 공영주차장설치 및 관리요원배치, 도고온천역~도고온천관광지(기곡지구) 연결도로 개설, 도고쪽파축제 지역축제로 확대추진 등이 건의됐다.

신창면 김봉갑(64세)씨는 수장1리 새마을지도자이며 주민자치위원으로 폐지를 주워 대학생의 장학금, 어려운이웃의 선풍기·쌀·라면을 전달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에 봉사활동, 해외봉사 등 사회의 귀감이 되어 미담사례자로 소개됐다.

김정식 면장이 직접 발표한 지역우수(성공)사례는 다문화프로젝트 구성운영(협력사업)으로 3월말 현재 신창면에 등록된 외국인이 4,447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민·관·학의 협업으로 신창초 나눔교실, 순천향대 한글이해교육, 경희 해피多드림, 주민화합한마당, 환경안전 개선 등으로 범죄신고 출동건수가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주요현안은 아파트 밀집지역 공공도서관 건립,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건립, 신창산단 인구유입으로 기존상권 동공현장 방지, 농업진흥구역해제, 도로개설, 인도설치등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희망더하기 마지막 방문지인 온양5동의 윤란영(여 53세) 여성자원봉사단원은 매달 물품나눔과 각종행사에 봉사활동, 총무 단장을 거치며 현재는 회원으로 꾸준히 봉사하고 있고, 독거노인에 매월 식품 배달, 염색봉사.김장나눔, 청소, 집안일손돕기, 말벗되어드리기, 음식바자회 등 실질적인 사랑을 베풀어 미담사례자로 소개됐다.

지역 우수(성공)사례는 여성자원봉사단으로 2008년 발족한 아산시 유일의 여성자원봉사단으로 각종 행사에 자원봉사하고, 푸드뱅크 물품배달, 각종자체봉사행사, 김장나눔, 염색봉사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현안사항으로 청사신축, 초사1동 배수로 확장, 갱티 생태통로 조성, 청사 주차타워 건립 등이 건의됐다.

오세현 시장은 "매년 실시하는 희망더하기 대화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6월에 시민과의 대화를 갖게 됐으며, 시정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린다."며, "다양한 의견과 현안에 관한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희망더하기 대화' 시작 전 '인구 50만 자족도시를 향한 도시인프라 확충,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특색있는 교육문화도시 및 행복보장 복지도시 실현 등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시정 운영에 대한 비전'을 선우문 기획예산과장이 영상을 통해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27일부터 6월11일까지 실시한 희망 더하기 대화는 온양5동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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