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걷지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좌우명속 소임에 전력투구

논산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사례로 동고동락마을 자치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한 이후 논산시 관내 500여개 마을 중 489개소의 마을 자치회 구성을 완료, 본격 가동하면서 사람중심 공동채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논산형 동고동락 마을 자치회는 이통장 새마을 부녀회 등 기존의 마을 운영 조직과의 융합적 구성체로서 마을 주민들이 마을 운영에 모든 사항들을 자체적으로 협의,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는 논산시가 거두어 들이는 주민세를 전액 지원하는 시스템이어서 마을 공동체의 활성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것.

더욱 그간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이농현상이 심화되면서 배태된 이웃과의 단절과 갈등의 골을 메우고 1960년대 농촌사회를 변화와 개혁으로 이끌었던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적 마을 기풍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아직은 성급한 자체평가도 각계의 긍정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논산시가 야심적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고동락 마을자치회’ 육성을 진두지휘하는 논산시 마을자치분권과 김병호 마을자치분권과장(52)은 마을 자치회 운영과 관련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권한과 책임을 합리적으로 배분하여 그 기능이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지자체의 정책결정 집행과정에 주민의 직접 참여 기회를 확대 하는 의미”라며 이는 평소 자치분권의 전도사로 일컬어진 황명선 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돼 기대이상의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호 과장은 그간의 마을 운영실태를 더듬어보면 마을의 운영을 책임지는 이장이나 단체 간부 등 몆 사람이 좌지우지 해오던 것을 마을회를 구성 협의체로 운영하면서 전체주민의 의사가 반영되는 것이어서 주민들의 만족도가 기대이상이며 참여도 또한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을자치분권과는 동고동락마을자치회의 성공운영과 함께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새마을회나 바르게살기회의의 활력화를 꾀해 전력질주 할 각오라고도 했다.

한편 연산면 오산리 태생인 김병호 과장은 백석초교, 연산중,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91년 공직에 몸담아온지 28년만인 지난 3월 모든 공직자들의 로망인 사무관에 승진과 함께 마을자치분권과장으로 전격 발탁돼 부러움을 샀다.

주경야독으로 건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사회복지하구 석사과정을 이수한 그는 언론담당, 특사경팀장, 민원직소팀장, 감사관실 팀 등 주요부서를 역임하면서 탁월한 공직 역량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모범공무원상을 받기도 했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좌우명 속에 주어진 소임에 충실하면서도 시청내 동료들과의 인간관계도 원만한 것으로 평가받는 김과장은 부인 김순옥 씨(52)와의 사이에 아들 딸 남매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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