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논산=김성구기자] 논산시 연산면에 근무하는 6급 팀장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연산면 환난상휼[患難相恤]DAY릴레이 복지서비스가 훈훈한 미담으로 회자되면서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 12일부터 매달 셋째주 목요일 면청사 앞 “대추꽃피는 밥상”에서 실시해온 환난상휼[患難相恤]DAY는 5월 16일로 7회째를 맞았다

매달 유관기관 단체별로 일일음식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어려운 가정의 집수리·난방비·의료비·생계비 등으로 지원하고 답지한 생필품 등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는 행사 취지에 공감한 연산면 관내 독지가들의 작고 큰 후원도 잇따르고 있다.

또 평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었으나 실행하지 못한 주민들은 한끼니에 오천원 하는 밥 한그릇 사먹는 것만으로도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선의의 참여자들이 크게 늘고 있고 일부 가정에서는 쌀과 김치 떡 ,과일 또는 특색있는 반찬류를 직접 기탁해 오고 있어 매달 한번 대추꽃 피는 밥상에서 1인당 5천원에 제공하는 접심은 아주 특별한 진수성찬으로 변화하고 있기도 하다.

연산면 새생활개선회가 점심 상차림애 대한 노력봉사를 하는 한편 행사를 총 진두지휘하고 있는 도기정 황산성복원회 회장을 비롯한 관내 각급 사회단체 회원들은 식당 청소 및 상나르기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어 지역사회 각급 사회단체간 화합과 친목도모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 7개월 간 환난상휼 대이 운영으로 얻어진 수익금은 월별 150만원에서 250여만원 씩 거두어진 것을 저소득 가구에 대해 현급 지원 및 난방비 화재복구비 의료비 등으로 지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7회 째 행사를 주관한 도기정 위원장은 사회복지학 박사이기도 한 김명중 팀장의 제안으로 첫 번째 행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지속가능할 것인가 고민하기도 했지만 횟수를 거듭 할수록 면민들의 눈에 띄게 늘고 있어 안도하고 있다며 훌륭한 공직자 한사람의 제안이 연산면을 사람존중 1번지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칭송했다.

한편 5월 16일 7회 행사에서는 송진걸 연산 1·4리 노인회장이 12호 기부자로 나서 백미 10kg 50포를 기탁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만중 시의원은 “지역사회에서 스스로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며 “이웃 간의 정을 느끼고, 화합하는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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