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오는 26일 디악 제13회 정기연주회가 ‘어린이를 위한 음악이야기’ 부제를 달고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개최된다.

디악(DAEJEON INSTITUTE ART CREW)은 자음회 회원 중에 음악을 전공한 자녀들로 이루어진 연주단체이다.

교육심리학에서 긍정적인 기대, 관심이 인간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을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한다. 또한 사회학자 노르베르트 엘리아스(Norbert Elias)의 모차르트, 한 천재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에서 “아버지는 아들에게 관심과 격려, 그리고 체계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음악 학습의 동기를 부여했고, 모차르트는 학습의 어려움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노력과 연습으로 천재음악가로서 형성되어 갔다”라고 엘리아스는 모차르트의 예술적 성취를, 재능과 교육의 복합적인 상호 작용으로 기술하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디악의 예술관은 선천적인 재능도 중요하지만, 체계적인 교육방식, 음악적 환경, 적절한 동기부여 등이 융합돼야 시너지 효과를 불러온다고 생각한다. 즉 쉼 없는 연습과 오랜 시간에 걸친 반복 수행만이 예술적 성취를 향한 기본적, 필수적 요소라는 의미이다.

디악 제13회 정기연주회 ‘어린이를 위한 음악이야기’의 프로그램은 브람스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작품 35-2는 독일의 고전, 낭만주의적 색채가 담겨진 변주곡이다. 변주곡의 특징은 주제에 대한 화성의 형식변주와 선율의 서정적 이미지를 중시하는 성격변주로 구성되어 이 두 양식의 대립과 조화가 인상적이다.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꽃의 왈츠 작품 71a는 꽃의 요정들(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사탕으로 된 꽃다발을 든 아가씨들)이 나타나 화려한 춤을 추는, 차이코프스키의 왈츠 중 가장 유명한 곡이다. 이 곡은 D장조, 3/4박자의 화려한 춤곡이며, 호두까기 인형에서 가장 다이내믹하다.

프랑스 신고전주의 작곡가 에릭 사티의 “당신을 원해요”는 그의 여인 수잔 발라동을 위한 곡이다. 프랑스 6인조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한 그는 어린이와 같은 순수성에 기인한 작품을 표현했다.

작곡가 고영신은 음악과 전통의 프로토타입(원래의 형태, prototype)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생산한다. 순수하고 교훈적인 이야기와 음악을 융·복합적으로 결합해 창의와 상상력의 감성기반 콘텐츠를 창출한다. 문의 유진예술기획 1661-0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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