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증 연구과제 사업대상자 선정…10억 투입 5~11월 사업 추진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공모한 ‘본인정보(MyData) 실증 연구과제’ 공모 사업에 선정돼 내달 사업에 착수한다.

본인정보 실증서비스 연구과제는 본인의 에너지 사용정보를 제공한 주민에게 빅데이터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세종시와 데이터 전문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세종절전소’ 4개 단지를 대상으로 전기, 가스, 난방, 상수도, 하수도 등 5대 에너지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고, 데이터 제공자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세종절전소에 참여하는 4개 단지는 ▲가재마을4단지 ▲범지기마을9단지 ▲새뜸마을10단지 ▲호려울마을6단지 등이다.

사업 기간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이며, 국비 약 10억 원의 사업비가 세종시민을 위해 사용된다.

주요 서비스로는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할 때 알림서비스를 제공 ▲비용 절감 방안 제시▲에너지 소비패턴 분석 ▲가구유형별 대비 방안 분석 등의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제공한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참여자에게 계획적이고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자 중 에너지 절약에 노력한 가구에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실증성과를 바탕으로 5-1생활권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혁신서비스(에너지 분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노동영 미래전략담당관은 “잠들어 있는 본인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향후에는 에너지 저장과 거래로 소득을 창출하거나 기부를 할 수 있는 형태로 확산시켜 스마트 에너지 건강도시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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