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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차이나 드림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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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5  11: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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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개혁개방 40주년 경축대회’가 열린 연설에서 차이나 드림(中國夢)실현을 위해 개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천명했다.

중국은 지금 강력한 영도력을 내세운 시진핑의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2017년 집권 2기를 맞은 시진핑은 임기동안 강력한 영도력 의지가 강하다. 그리고 이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자국민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대다수 응답자는 “강력한 중앙 영도력은 중국이 세계 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그들은 “시진핑이 영도자로서 자신감과 전략적 의지를 보유해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라고 평가했다.

바야흐로 중국은 시 주석의 말 한마디로 그 방향이 결정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시 주석은 온화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감정을 절대로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그는 사려 깊지만, 자신만의 카리스마로 14억 명의 인민을 이끌고 있다.

그는 매스컴을 통해 완전무결한 존재로 자신을 과장하는 것보다 ‘인민과 단결의 중요성’을 알고 실행에 옮기는 것을 정치철학으로 삼고 있는데 그러한 면모는 그의 연설에서 찾을 수 있다.

시 주석은 “그 누구도 중국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또 하지 말아야 하는지 지시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자신의 의지를 남에게 강요해선 안 된다. 다른 나라의 내정 간섭, 강자임을 믿고 약자를 깔보는 것에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한다.

또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강조하는 등 정부 주도로 국가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그는 “투명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한다”면서 “무역 자유화 및 편의성을 증진시키고 경제 세계화가 더욱 개방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어 “중국은 시간이 지날수록 세계무대의 중앙에 가까워지고 있다. 국제사회가 공인하는 세계평화 건설자, 글로벌 발전 공헌자, 국제질서 수호자가 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필자가 주목할 수밖에 없는 당위성은 '세계 최장(最長)’, ‘세계 최대(最大)’라는 수식어가 붙은 강주아오(港珠澳) 대교가 개혁·개방 40주년인 지난해 개통된 것은 다양한 면에서 의미심장하다.

시 주석은 최근 "강주아오 대교는 국가의 소중한 자원으로 대교의 설계와 건설에서 지혜를 발휘해 세계적인 난관을 극복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관리 기술과 경험을 집대성했다"면서 "이 대교의 개통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더 높은 목표를 위해 매진하자"고 힘주어 연설했다.

요컨대 강주아오 대교가 보유한 다양한 기록들을 살펴보면 홍콩과 광둥성 주하이, 마카오를 이어주는 강주아오 대교는 총연장 55㎞로 한국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21.4km)의 2.5배에 달한다. 22.9㎞의 교량 구간과 6.7㎞ 해저터널 구간, 터널 양쪽의 인공섬, 출·입경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본체 구조물 공사에만 40만t의 철강이 투입됐는데 프랑스 파리 에펠탑의 40여 배에 달하는 무게다.

따라서 차이나 드림(中國夢)은 우리의 관점이 아니라 중국의 관점에서 이해해야 한다. 세계는 지금, 중국의 상호의존도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G2의 반열에 오른 만큼, 우리나라는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한중관계의 우호는 더욱 깊어가고 있는지..., 현실을 냉정히 분석하고, 차이나 드림에 대응해야 한다.

한편, 중국은 본격적인 개혁·개방에는 진보적인 성향을 띠지만, 정치 · 이념적으로는 보수적인 노선을 내세운다. 우리나라는 경제대국으로 떠오른 중국이 차이나 드림에 한발 더 다가설 것이란 전망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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