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청양=정상범기자] 청양로타리클럽(회장 이중연)과 청양레드로타리클럽(회장 정순임) 회원들은 지난 23일 청양군 비봉면 강정리 A씨(남, 80세)를 방문, 주택 내`외부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A씨는 남동생과 함께 고물을 모으며 생계를 유지하는 등 일을 하고자하는 의지는 강하지만, 연로한데다 지병까지 갖고 있어, 그동안 모은 폐지, 플라스틱 등을 정리하지 못한 채 집 주변에 쌓아둔 상태였다.

이에 회원들은 물건 처리문제를 A씨와 상의한 뒤 판매가 가능한 재활용품과 쓰레기를 분리하는 작업에 비지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들은 “A씨와 얘기하는 중에 내가 쓰레기로 치부하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생계유지 수단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진정한 봉사의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경학 비봉면장은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은 토요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주신 청양로타리클럽과 청양레드로타리 클럽 봉사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관심을 기울이고 따뜻한 사랑을 나눠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양로타리클럽(회원 53명)과 청양레드로타리클럽(회원 28명)은 주거환경 개선사업, 생필품 전달, 청소년 장학금 전달, 사회복지요양시설 봉사, 청양군 마을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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