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박봉관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대학교수, 세무사 등 전문가와 민간단체, 각 동을 대표하는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2019년도 예산운영 및 예산 규모(분야별 주요 투자사업), 2018년도 주민참여 운영 결과, 추진현황, 의견수렴 반영 현황, 2018년 주민참여사업 추진 결과 2019년도 예산반영 현황,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참여예산제’란 주민이 예산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주민의 의견에 따라 예산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투명성, 재원배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이다.

또한, 구는 지난해 주민제안 공모사업으로 68건(24억 원)의 사업을 1차 선정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20건(8억 원)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9억 원의 규모로 동(洞) 특성화 사업을 공모하여 오는 4월 18일서구문화원과 19일 관저문예회관에서 권역별 ‘찾아가는 예산설명회’를 개최하여 주민들의 참여도를 제고하고 동(洞) 특성화 사업을 완성시키는 계기와 함께 재정분권 차원에서 주민의 자율통제를 강화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장종태 청장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참여예산위원 및 주민들이 전년도와 달리 운영되는 동(洞) 특성화 공모사업의 운영 방향을 이해하고, 위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서구 재정현황을 설명하는 등 참여예산제의 정착을 위한 변화와 발전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계기를 가졌다”며 “위원회에서 대두된 의견은 꼼꼼히 챙겨서 금년도 주민참여 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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