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는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공기관, 유관단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종합대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미세먼지 종합대책 설명회는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미특법)이 시행(2.15)되고,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으로 인정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3.13)에 따라 이전과 달라진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미세먼지 저감은 민선7기 아산의 주요 공약으로 '파란 하늘, 맑은 공기, 더 푸른 아산'이라는 비전과 함께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2019년도 아산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오세현 시장은 "미세먼지는 '삼한사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사회재난 수준에 이르렀으며 시민의 삶과 떼어 놓을 수 없는 중요 사안인 만큼,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시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대책과장의 발표로 이루어진 설명회에서는 충남 서북부지역 중 두 번째로 높은 미세먼지 수치를 나타내는 아산시의 미세먼지 발생 현황, 원인분석 등 정확한 실태 보고와 함께 시민의 대처법, 아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세먼지 총력대응 방안이 소개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둔포면의 미세먼지가 관내 타지역에 비해 약간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초미세먼지는 모종동이 가장 높았다. 도고면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오 시장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시민이 원하는 일이라면 해결책을 찾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 것이 기초자치단체의 역할이다"며,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현재와 미래세대 건강과 생존이 걸린 문제인 만큼 단기적·중장기적 대책을 세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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