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 24일 오후 3시, 7시30분 토·일 오후 3시, 7시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연극 <진실X거짓>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동안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배우 배종옥, 김정난, 이형철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연극에서까지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진이 출연한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믿고 보는 배우’의 출연에 충분히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극 <진실X거짓>은 국내에서 연극 <아버지>, <어머니>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또 다른 연작 형태의 작품이다. <진실>과 <거짓> 개별적인 두 편의 작품을 <진실X거짓>이라는 하나의 제목으로 구성했다.

연극은 부부이자 연인이며 친구인 네 명의 남녀가 등장해 각자 사랑과 우정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서로의 신뢰를 시험하고 기만한다. 그리고 그 속에 숨겨져 있는 복잡한 관계가 드러나면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아찔한 상황들을 연출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는 진실과 거짓에 대한 선택의 고민과 불륜이라는 상황을 재미있게 풀어내며, ‘친구 남편의 불륜을 목격했다면 친구에게 말할 것인가? 혹은 침묵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알리스 역의 배종옥은 대본을 읽고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히며, 후배 김정난에게도 직접 같은 역할을 추천했다고 한다. 미셸 역에는 김수현, 이도엽이 폴 역에는 김진근, 이형철, 로렌스 역에는 정수영, 양소민이 맡았다.

엎치락뒤치락 뒤바뀌는 상황들과 각자 교묘한 방식으로 거짓말을 하는 네 남녀의 모습을 통해 문득 내 옆에 앉은 연인과 친구들의 민낯이 궁금하다면 연극 <진실X거짓>을 통해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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