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체납챠량 번호판 영치 전담팀 발대.. 월 2회 이상 야간영치 실시

▲ 체납챠량 번호판 영치 발대식 사진
보령시는 전체 체납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의 일소를 위해 올 한해에도 번호판 영치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자동차세 체납액은 22억400만원으로 전체 체납액 62억4200만 원의 35%에 달하고, 2회 이상 체납한 영치대상 차량은 2600여 대에 달하는 등 정리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달 26일 시 세무과와 읍면동 세무담당자로 구성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전담팀 발대식을 갖고 3월부터 매주 수요일에는 체납차량 번호판 인식시스템이 설치된 차량을 활용해 활동을 벌이고, 매월 둘째・넷째주 화요일에는 야간 시간대에 영치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단속은 실시간으로 체납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가 부착된 단속차량과 스마트폰으로 실시하며, 2회 이상 체납차량을 영치한다.

시는 이번에 발대한 전담팀을 통해 대포차 등 불법운행을 막고 고액·상습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안정적인 세입확충과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낮 시간대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대상차량에 대해 야간영치로 530건, 2억여 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등 효과를 거뒀다.

신기철 세무과장은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체납세금 징수에 어려운 여건이지만 체납차량 영치 전담반을 통해 성실 납세 분위기를 유도하여 조세정의 구현과 지방재정 확충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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