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서장 노종복)는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전기히터, 전기장판, 화목보일러 등 이른바 3대 겨울 난방용품에 대한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다.

국가화재정보센터(NFDS) 통계에 따르면 최근5년 간 겨울철 난방용품에서 발생한 화재 중 전기장판ㆍ히터가 1525건(38.12%)으로 가장 많았고 화목보일러가 1266건(31.65%), 전기열선 1209건(30.2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 화재가 35.1%로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 건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이에 소방서는 화재를 예방하고자 전기히터 제품에 관해 ▲안전인증 제품인지 확인 ▲기기자체 안전장치 정상 작동여부 확인 ▲기기 주변 가연성 물질 제거 ▲문어발식 전기 콘센트 사용 금지 등을 강조했다.

전기장판 주의 사항은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전원 플러그 꼭 뽑기 ▲온도조절기에 충격 주지 않기 ▲접힌 상태로 보관하지 않기 ▲사용하지 않을 때 플러그 분리하기 등이다.

화목보일러의 주의 사항으로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공간에 설치하기 ▲보일러ㆍ난로 주변에 가연물을 두지 말기 ▲연통 주변 벽과 천장 사이 일정한 거리 두기 등이 있다.

서북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 부주의로 많은 화재가 발생한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겨울나기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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