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이광복)는 22일 회의를 열고 제241회 임시회를 열고 교통건설국 및 도시재생주택본부 소관 일반안건 처리 및 업무보고 청취를 실시했다.

이날 ▲김찬술 의원(대덕구2, 더불어민주당)은 간선도로 건설사업 추진에 대한 질의를 통해 “트램건설이 대전시의 가장 큰 현안사업이지만 트램건설에만 행정력이 집중되면서 동부간선도로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라고 지적하고 “대덕구 주민들 입장에서는 트램보다는 오히려 동부간선도로의 건설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또한 동부간선도로는 단순히 교통편의 개선의 의미를 넘어서 대전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더욱 큰 의미와 상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유념하기 바란다. 행정으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대덕구 주민들의 열망을 적극 감안하여 간선도로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윤용대 의원(서구4, 더불어민주당)은 트램건설 추진 관련 질의를 통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과 관련하여 과거 그 건설방식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과 분열된 여론 등으로 시민들은 극심한 피로감을 겪은 바 있다”라고 언급하고 “이제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여부 발표가 임박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전시에서는 예비타당성 면제 또는 탈락 두 가지 상황에 대한 후속대책을 모두 마련해 놓고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하는 한편, 이어진 질의에서 지하철역 안전사고 문제에 대한 질의를 통해 “현재 9개의 지하철역에 스프링쿨러가 미설치 되어 화재사고에 무방비로 취약상태에 놓여있다. 대구 지하철역 참사를 계기로 지하철역의 안전문제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아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상의 문제를 들어 아직까지 스프링쿨러를 설치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다. 조속히 설치하기 바라며 그 외 미진한 부분이 있는지 안전시설 점검 보완 등 시민안전 문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우승호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공공교통 전환 관련 질의를 통해 “그간 추진해왔던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정책을 공공교통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간 대전시의 대중교통정책이 시민들의 교통수요 눈높이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기에 이번 공공교통 정책 추진에 거는 기대가 크다”라고 언급하고 “아울러 대중교통의 범주에 택시가 포함되지 않아 시민들의 교통수요에 적극 대처하지 못해 왔다. 즉 대전시의 교통정책이 시민들의 교통수요를 담아내지 못할 만큼 괴리가 있었던 것이다. 금번 공공교통으로의 전환을 계기로 그간 시내버스, 도시철도에 집중되었던 정책의 외연을 택시, 자전거까지로 확장하여 진정한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하는 한편, “택시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승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은 부족하다고 본다. 특히 시간대별 적절한 택시 운행이 이루어지지 않아 야간에 택시이용에 큰 불편을 겪는다고 한다. 택시에는 운행관련 정보들이 계속 누적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를 교통 빅데이터로서 관리하여 택시 행정에 활용해 나가는 방안을 추진해보기 바란다”라고 제안했다.

▲오광영 의원(유성구2, 더불어민주당)은 택시 요금 인상과 관련한 질의를 통해 “올해 택시요금이 전격 인상되었다. 시민들의 입장에선 요금인상에 따른 경제적인 부담에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서비스 개선에 거는 기대가 클 것이다”라고 말하고 “공공교통정책 추진으로 택시행정이 더욱 그 중요성을 더해가는 시점이기에 시민들의 서비스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택시행정을 펼쳐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하면서 “그런데 이러한 승객 서비스는 모두 택시기사들의 몫으로 서비스 개선의 주체가 택시기사인 것이다. 따라서 택시기사들의 처우개선이 승객 서비스로 직결될 것은 자명하다. 시에서는 금번 택시요금 인상이 기사들의 처우개선을 얼마나 견인했는지 점검하여 기사들의 처우와 승객 서비스가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권중순 의원(중구3, 더불어민주당)은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에 관한 질의를 통해 “광역철도망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024년 개통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라며, 더불어 서대전역 활성화에 대한 방안도 적극 마련하여 추진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하는 한편, 도시철도2호선 추진과 관련하여 “2호선 건설 구간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당초 결정구간을 교통수요가 많음을 들어 중구 등 원도심을 배제하고 유성 등 신도심 중심으로 번복한 사례가 있다. 동서간의 격차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를 감안하여 앞으로는 교통정책 수립시 균형발전을 가장 중요한 정책수립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광복 의원(서구2, 더불어민주당)은 트램 건설 관련 질의를 통해 “트램운행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가뜩이나 좁은 도로환경에서 기존 버스전용차로 노선에 이어 트램운행시 필요한 트램노선까지 추가될 경우 교통정체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으며,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책들을 미리미리 검토하여 트램운행에 즈음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