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개 동경이 최초, “토종견의 새 역사를 써 내려가는 중”

한남대(총장 이덕훈)의 명물인 경주개(동경이·천연기념물 제540호) '한남이'가 경주개 동경이 최초로 ‘인터내셔널 챔피언’과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남대는 한남이가 지난해 5월 경주개 동경이 최초로 한국챔피언에 오른 이후, 각종 월드도그쇼에서 수상한 성적을 합산해 이번 ‘인터내셔널 챔피언’과 ’아시아 챔피언’ 자격을 모두 취득했다고 밝혔다.

한국애견협회(KKC)는 세계애견연맹(A.C.W)과 아시아애견연맹(UAKC)에서 주관한 월드도그쇼에서 각각 BOB(BEST OF BREED)를 4회 이상 수상 시, ‘인터내셔널 챔피언’과 ‘아시아 챔피언’ 자격을 부여한다. BOB는 같은 견종 중 최고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남대 관계자는 "지난해 한남이는 다양한 월드도그쇼에 출전해 각종 상을 휩쓸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남이는 경주개 동경이는 물론, 우리나라 토종견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이는 지난 12~13일, 강남구 역삼동 세택전시관에서 열린 월드도그쇼에 참가해 ‘한국견’ 그룹1등(Best in group) 2회와 BOB 2회를 각각 수상하며 세계챔피언의 위용을 떨쳤다.

한남대는 2017년 9월 한국경주개동경이보존협회로부터 경주개를 기증받아 '한남이'로 이름 지어 보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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