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안타깝게 사망한 건양대학교 학생 2명의 시신이 17일 오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 공항에서 필요한 절차를 마친 후 현재 건양대병원으로 운구돼 장례식장 영안실에 안치됐다.

이날 건양대학교는 자료를 통해 두 학생의 시신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명확한 사인규명을 위한 부검을 준비하고 있으며, 관련 절차를 경찰 및 관계기관을 통해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하게 될 예정이며, 향후 추가적인 일정이나 계획은 확정 되는대로 알리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현지에 남아있던 유가족 2명과 건양대 교수 2명, 직원 1명도 같은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장례 절차는 유가족과 협의하여 진행될 예정이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건양대 관계자는 "앞으로 원만한 사태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유가족과 논의하며 가능한 모든 절차는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건양대 의료공과대학 학생 16명과 교수 2명, 직원 1명 등 해외 봉사단은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떠나 봉사활동 중에 8일 오전 학생 2명이 복통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9일 오후, 10일 오전에 각각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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