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로부터 라돈 측정기 100대 지원 받아 ...2월부터 대여 서비스

▲ 라돈 측정기 기부 협약식 사진
보령시는 지난 14일 오후 시장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박형구 한국중부발전(주) 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라돈 측정기 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침대와 아파트 대리석, 일부 생활용품에서 라돈이 검출됨에 따라 이로 인한 불안 해소로 보령시민들에게 라돈 없는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보령시와 한국중부발전이 시민의 ‘라돈없은 건강한 삶’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으며, 한국중부발전은 2500만원 상당인 휴대용 라돈 측정기 100대를 구입하여 보령시에 기부하고, 시는 휴대용 라돈 측정기를 각 가정에 대여하고 관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측정기는 1월말까지 16개 읍면동에 비치해 2월부터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대여할 수 있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시민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고, 시는 시민을 위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라돈 측정기 협약을 통해 시민 불안감 해소 및 건강을 살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라돈(Radon)은 토양 내 우라늄이 붕괴하여 생긴 무색‧무취‧무미의 방사성 기체로 주로 땅이나 건축자재로부터 실내에 스며들고 있으며 현대 여성 폐암의 3대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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