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생활체육 저변 확대, 체육기량 배양, 투명경영 강조

지난 1월 3일자로 논산시 체육회 사무국장에 임용된 박용규 [62] 국장은 취임 일성으로 “어깨가 무겁다” 고 밝혔다.

논산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가 통합한 이후 충남도민체전을 비롯한 각종 경기에 출전한 성적이 부진한데다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 또한 별무성과라는 시민사회의 따거운 시선이 있는데다 지난해 논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체육회 운영과 관련, 이런 저런 일들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때문일 수도 있음직 한 대답이다.

박용규 국장은 그러나 희망을 갖는다고 했다. 우선 관내 채육계 원로를 비롯한 산하 종목별 경기단체 임직원 및 생활체육 관계자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과 대화를 통해 당면한 문제점을 도출해 내고 무엇보다도 투명한 경영을 통해 실추된 논산시 체육회의 위상을 바로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체육회가 주관하는 각급 행사 운용에 있어서도 보여주기식 허울과 군더더기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오로지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의 생활화에 역점을 두고 그와 함께 전 경기 종목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 해 나갈 각오임을 거듭 밝혔다.

논산 토박이로 반월초교, 논산중, 논산공고를 졸업하고 공직에 투신, 사무관에 승진한 후에는 취암·부창동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100세 행복과장을 끝으로 퇴임한 박용규 국장은 공직생활에 몸담아 오면서 투철한 자기관리로 주변의 신망을 받아왔고 주어진 소임을 다하기 위해 몸사리지 않는 강한 추진력으로 그의 체육회 사무국장 기용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는 크다.

박용규 국장의 오랜 고향선배인 강신용 원로체육인 그룹 회장은 그만한 역량이라면 체육계 인사들의 화합을 바탕으로 논산시 채육회의 바람직한 새 지평을 열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의 사무국장 취임을 축하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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