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도 열 (행정학박사, 국가발전정책연구원장)


성공(成功)을 하려면 책을 읽자, 책속에 길이 있다. “책을 읽지 않고 성공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인류가 생긴 이래 성공한 사람의 상당수는 독서광이었다고 한다. 개권유익(開卷有益)이라 책을 펼쳐 놓는 것만으로도 유익하다고 한다. 송(宋)나라 태종(太宗)이 독서를 무척 좋아하여 매일 하루 세권씩 읽겠다는 규칙을 정했을 때, 측근 신하가 건강을 염려하자, 이에 태종은 “책은 펼치면 이로움이 있다. 나는 조금도 피로하지 않다.”고 했다고 한다.
책속에 길이 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답은 책 속에 다 있다. 인간의 삶은 백년, 천년, 만년의 세월이 흘러도 ‘생각하고 사고하는 형태’는 비슷하다고 볼 때 책을 읽지 않고 성공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독서를 왜 해야 하느냐고 필자에게 물어오면, 인간의 삶을 바르게살기 위해서 독서를 해야 한다고 답할 것이다. 독서는 무지한 사람을 유식한 사람으로 만드는 인생의 스승이다. 우리들은 한시라도 손에서 책을 놓지 말고, 읽고 또 읽어야 한다. 어느 분야든 전공이 무엇이든,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책 읽는 모습은 언제보아도 정말 아름답다.
송나라 문인 구양수(歐陽修)는 글을 잘 쓰는 방법으로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을 제시했었다. 글쓰기는 왕도가 따로 없다는 거다. 닥치는 대로 많이 읽고 많이 쓰고 깊이 생각하면 된다는 건데, 필자는 여기에 다송(多誦)을 포함시키고 싶다. 많이 외우라는 것이다. 책을 통째로 외우라는 게 아니라 좋은 문장, 좋은 시는 반드시 암송하라고 권하고 싶다. 책을 읽으면 지식이 많아지고 문장력이 향상됨은 물론, 여러 장르를 많이 읽으면 견문이 넓어져서, 말을 할 때 단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다양한 문화와도 접할 수 있게 되어 유식한 사람으로 변한다고 한다. 또한 집중력이 좋아지고 상상력이 풍부해진다. 책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도구이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의 경험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책을 자주 읽어야 한다.
특히 무슨 책이든 많이 읽으면 현대병인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인간에게 가장 잔인한 질병인 치매가 예방될 수가 있다고 한다. 특히, 이동 시간에 책을 읽으면 지루함은 사라지고 독서가 꿀맛으로 다가온다. 다만, 소설 같이 계속 이어지는 책은 2~3시간 동안 읽는 것이 좋지만, 필자가 자주 읽는 인문 교양서적이나 심리학 또는 IT관련 서적 같이 정보가 가득한 서적은, 아무 곳에서나 읽어도 좋기에 이동할 때는 주로 정보 교양서적을 많이 읽으면 좋다. 성공을 위해서는 책만큼 좋은 스승이나, 효용성 있는 도구는 없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독서광은? 고운 최치원 선생, 정조대왕과 다산 정약용, 연암 박지원, 조선시대 지식인 허균,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속에 가시가 돋는다.’는 안중근 의사, ​책을 실컷 읽기 위해 책방 점원이 되었다는 벤자민 프랭클린, 가축이 도망가는 줄도 모르고 독서를 했다는 세계적인 물리학자 뉴턴, 자신을 만든 것은 동네 작은 도서관이라고 할 정도로 책을 많이 읽은 빌 게이츠, 전쟁 중에도 500여권의 책을 담은 이동도서관을 끌고 다닌 나폴레옹, 오늘의 애플을 만든 스티브 잡스, 1920년대 한마디로 별 볼일 없는 대학에 노벨상 수상자만 무려 80명이 넘게 배출한 시카고 대학의 허친스 총장 등 있다.
다산이 귀양지에서 아들에게 쓴 편지에는 “우리 집안은 폐족이다. 폐족이 되었지만 책읽기를 소홀히 하지 말라. 책만 제대로 읽으면 폐족을 면하고 문장가도 될 수 있고 성인군자도 될 수 있다” 인생이란 여행을 하다보면 즐거운 날만 있을 수 없다. 인생여행 도중 좌절이나 상실감이 느껴지는 길을 걸을 때도 있다. 그런 때도 책을 놓지 말고 항상 곁에 두라고 했다. 빌 게이츠는 “하버드 대학의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라고 했다.” 이처럼 성공의 방정식 즉 지름길은 인생 삶의 스승인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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