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맹학교 청각장애 학생·선생님 참여…우승호 시의원 지원 활동

[대전투데이 대전=김태선기자]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김민기)는 10일 대전시청각장애특수교육센터(센터장 최규붕) 청각장애 학생들을 초청하여 판암역에서 정부청사역까지 안전체험열차를 운행했다.
안전체험열차는 안전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영업 열차가 다니는 실제 구간에서 화재 등 비상 상황을 연출하고 체감하는 안전프로그램으로 공사는 동종기관 최초로 2017년부터 매분기 시행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청각장애학생, 인솔교사,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대전시의회 우승호의원(산건위)이 함께 참석해 참가자들의 체험활동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역사와 열차에서▴화재마스크, 비상인터폰 사용법▴열차 출입문 수동 개방방법 ▴지하선로 탈출요령 등을 체험하고, 스마트스테이션으로 조성 중에 있는 정부청사 대합실에서 ▴VR․AR 리얼 체험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관 ▴스마트영상홀 등을 관람했다.
공사는 행사 참가자들이 청각 장애인 점을 감안하여 설명내용을 문자 통역사가 키보드로 입력하면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설치된 80인치 TV모니터로 실시간 표출되는 쉐어타이핑시스템을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지원받아 체험행사에 활용했다.
공사 김민기 사장은“이번 행사는 청각 장애가 있는 고객들의 도시철도 이용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화재 등 비상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올해도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고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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