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이해 한국원로교향악단이 <2019 한국원로교향악단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반세기 척박했던 우리나라의 클래식 음악의 초석을 다져왔고 음악의 발전을 위해서 활약해 온 제1세대 음악인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한국원로교향악단(Korea Senior Symphony Orchestra)은 2003년 3월 18일 창립됐다.

한국원로교향악단은 그동안 국내 교향악단들의 창단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해왔던 50인의 원로 음악인들이 친목도모와 한국 클래식 음악의 역사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아울러 이러한 음악적 전통을 새로운 음악세대에 전승시키고자 한다. 항상 클래식 음악과 함께 해 온 50년을 통해 우리 음악계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음악이 세상을 아름답게 할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우리 국민의 문화생활을 풍족하게 하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악으로 사랑을 베풀어 줄 수 있는 따뜻한 감동이 숨 쉬는 음악단체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휘자 설희영은 숙명여자대학교 및 대학원에서 비올라를 전공해 음악학 석사를 받았고,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학 전공을 해 교육학 석사를 받았으며 폴란드 쇼팽아카데미에서 전문연주자로 학위를 받아 대전시립교향악단에서 창단할 때부터 수석 연주자로 25년여 동안 성실하고 열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비올라 파트를 이끌며 오케스트라 활동을 해왔다.

오케스트라활동과 콰르텟 프리모 현악 4중주팀을 구성해 10여년 현악 4중주 연주활동을 해왔다. 더불어 가천대학교 대학원에서 지휘전공을 한 이후, 이태리 밀라노 도니젯티 시립음악원에서 합창지휘와 오케스트라 지휘 디플로마를 획득했으며, 또 다른 음악계의 떠오르는 여성 지휘자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정기연주회 및 다수의 초청공연 뿐만 아니라, 최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제교류우호음악회 초청공연과 일본 삿포로 초청 프렌드쉽 콘서트 등 국내외 다수의 공연을 펼치며 큰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칸타빌레 오케스트라의 설희영 상임지휘자를 초청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에케르트의 대한제국애국가를 시작으로 베토벤 교향곡 5번의 4악장과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의 1악장(피아니스트 고현서 협연), 라이네케 플루트 협주곡 라장조 작품 283의 1악장(플루티스트 임아름 협연) 그리고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 중 ‘달에게 보내는 노래’와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소프라노 박세희 협연) 외에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개막의 합창’(아도르떼 합창단, 우니꼬 합창단, 디하모니 합창단 출연) 등 다채롭고 즐거운 음악들을 대전시민 관객 여러분과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문의 (☏1666-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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