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우회(회장 최영기)가 연말연시 사랑의 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24일,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공동단장 김오직, 강연식)과 연계해 관내 저소득 취약세대 2가구를 찾아 사랑의 산타 선물을 전했다.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의 일환인 '사랑의 산타 선물'은 청우회 회원들이 적립해둔 기금 200만원으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저소득 한부모 가정 김ㅇㅇ세대와 장애인 가정 이○○세대에 냉장고 및 TV, 전기스토브,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 선물을 전달하며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냉장고 용량이 작아 김장김치를 베란다에 보관하는 형편인 한부모 가정인 김○○세대에게는 냉장고와 전기스토브를, 15년 넘은 중고 구형 TV를 사용 중이던 장애인 이ㅇㅇ세대에게는 32인치 TV와 공기 청정기를 전달하는 등 세대에게 맞춤형 선물을 지원했다.

이날 선물을 전달받은 이ㅇㅇ님은 "TV가 볼록 튀어나와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화면이 좋지 않지만 바꿀 형편이 못됐는데 TV도 바꿔주시고 기관지가 좋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공기청정기까지 선물해주셔서 크리스마스 이브날 산타가 우리 집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최영기 청우회장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깜짝 방문에 가족들 모두 좋아하고 행복해 하시는 모습을 보며 청우회 회원들이 도리어 기쁘고 감사하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들과 희망을 잃지 않으시고 힘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온양5동 행복키움추진단과 협약을 체결한 청우회는 앞으로도 두 세대에게 일 년 간 각각 매월 정기 후원금 1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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