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故 이두환 선수 기리는 자선행사 열어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이두환(1988~2012)을 기억하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88둥이들’이 지난 20일 당진시 송산면에 위치한 당진야구장에서 약 3시간 동안 당진시민들을 대상으로 야구 레슨 재능기부 활동에 나서 훈훈함을 전했다.

이날 재능기부에는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선수를 비롯해 두산 베어스 이용찬, LG 트윈스 이천웅, KT 위즈 이상화 등 현직 프로선수와 전 롯데 자이언츠 이웅한 선수를 비롯한 전직 선수와 코치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한편 청소년대표로도 뽑힐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던 故 이두환 선수는 2007년 2차 2라운드 10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했으며, 2012년 대퇴골 수육종이 발병해 그 해 12월 21일 숨을 거뒀었다.

그 후 대표팀 동기 양현종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그를 추모하고자 모자에 DH를 새겨 넣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으며, 매년 88둥이들은 자선행사를 열어 이두환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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