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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관리 요구되는 ‘골프 직무연수’강철수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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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7  12: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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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교육청 가운데서는 ‘골프’를 ‘직무연수’로 인정하고 그 결과를 교원 인사에도 반영하고 있는데, 이런 골프 연수를 직무와 관련 없는 교원들이 상당수 수강하고 비용도 지원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이 위탁 연수기관으로 지정한 A 단체는 7년째 초ㆍ중등교원을 대상으로 골프를 가르치고 있다.
80만원의 비용으로 4박 5일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골프 자세 교정이나 필드 라운딩, 학생 지도법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교원들이 이 직무연수를 45시간 받으면 최대 13만원까지 비용이 지원되고 연수 결과는 성과급이나 승진 등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그런데 직무와 전혀 관련 없는 교원이 골프연수를 하면서 이러한 혜택을 받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
지난 5년 동안 전국적으로 ‘골프 직무연수’를 받은 교장과 교감은 전체의 15%, 700명이 넘는다. 또한 이들 수강생 중에는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지 않는 장학사나 장학관 등 교육 전문직은 물론, 미술이나 생물, 영양교사 등 ‘골프’와 관련 없는 과목 교사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직무연수’라고 하더라도 특별히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는 것은 없다며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단 입장이다.
하지만 학교 교육과정과 크게 연관이 없는 골프를 직무연수로 지정하는 건 옳지 않단 의견도 많다.
실제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골프를 직무연수로 지정하지 않고 있고, 경북교육청도 지난해 골프가 학생 직접 지도과정에 맞지 않다고 보고 골프 직무연수기관을 선정하지 않았다.
직무연수 명목으로 골프를 치지만 골프와 전혀 관계없는 교사들이 많다보니, 이들의 취미활동에 혈세가 낭비된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선 교육당국의 보다 철저한 연수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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