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로드맵 과제 점검,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가져

[대전투데이 세종=김태선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매달 19일을 일자리 추진상황 점검 및 고용동향 등의 정책공유를 위해 운영되는 ‘일구하기데이’가 일자리 창출 컨크롤타워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일자리 로드맵인 5대 분야 36개 과제에 대한 이행상황 점검을 통해 그동안 추진상황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내실화에 무게를 두고 진행됐으며, 향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형성과 다양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달에는 세종시, 행복청, 고용부 3개 기관이 참여하는 일자리 창출 실무협의체 첫 회의를 갖고, 중앙·지방간 협업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 지원과 일자리 과제 발굴 및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가 운영하는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가 신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예정되었던 모던하우스 세종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는 채용인원 27명이 첫날에 확정되는 등 올해 총 5회에 거쳐 378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었다.

한편, 세종지역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통계청에서 발표한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취업자가 작년 같은 달보다 2만2천명이 늘고 실업률이 0.3%포인트 하락해 고용시장 회복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실업률이 2.1%로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줄었으며, 실업자 수는 3천여명으로 1천명이 줄어들어 25% 감소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156천명으로 9월보다 2천명이 늘었고 고용률도 66.0%(전년 동월대비 1.6%포인트 상승)대를 유지하면서 특광역시에서인천 다음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 세종시 15세 이상 인구는 249천명으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3만명이 늘었고 이 가운데 159천명이 경제활동인구로, 90천명이 육아, 가사 등 비경제활동 인구로 나타났다.

세종시 관계자는 “취업자가 늘고 고용률이 유지되면서 좋은 의미로 실업률이 낮아졌다고 볼 수 있다”라며, “ ‘일구하기데이’ 운영 등 시정의 중심을 일자리 창출로 전환하고 공공·민간부문의 각 영역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을 다한 결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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