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정상범기자] 대전소년원 이영호 원장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대전청하문학회 및 (사)한국문학진흥재단에서 후원하는 「제6회 법무부 대전소년원 시화전」을 대전소년원 별관 의료학생 강당에서 개최하고 있다.

대전청하문학회 시화전은 대전소년원에서 재원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학적 정서함양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인 청하 성기조 선생의 「헤어지는일」등 43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행사는 대전청하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대전소년원 소년보호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선남 목사의 적극적인 개최의지를 갖고 추진하였다.

김선남 목사는 평소 대전소년원 학생들의 문학을 통해 정서순화를 도모하고 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문학 활동에 관심을 갖고 매년 문학특강 및 백일장 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시화전을 관람한 이우진(가명)학생은 “태어나서 시를 감상한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이 곳에서 집중력을 가지고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소년원 이영호 원장은 “문화적 소외계층인 우리학생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시화전을 개최해 주신 대전청하문학회 회원분 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데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