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중화장실 51개소 133개 설치

▲ 안심스크린 설치 전.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스마트폰 등의 촬영기기를 이용한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 공중화장실 51곳에 안심스크린 133개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안심스크린은 여성 공중화장실 칸막이 하부를 밀폐하는 시설로, 구는 대부분의 공중화장실 칸막이 하부가 바닥에서 10cm가량 틈이 있어 불법촬영 범죄 발생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를 차단하기 위해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안심스크린 설치로 여성들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적극적인 예산 확보와 신규사업 발굴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관내 공중화장실(74개소) 및 지하철 역사(7개소)와 버스터미널(2개소) 등 다중이용시설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유성경찰서 및 대전인권센터 등 시민단체와 합동으로 일제점검과 캠페인을 실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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