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시에 이은 제2회 전시 ‘2018 우리동네 무지개’ 개최

[대전투데이 천안=김민성 기자]천안시가 ‘2018 우리동네 무지개’라는 주제로 오늘미술관 제2회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처음 추진된 ‘오늘미술관 프로젝트’는 2027년까지 매년 연 2회씩 시행되는 공공미술전시 사업으로, 천안 어디든 ‘오늘’가면 그곳이 바로 ‘미술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민들이 직접 작가로 참여해 지역 내 공공시설물에 일상의 문화를 주제로 공공미술 작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거리 갤러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제1회 전시가 열렸으며, 이번 제2회 공공미술 작품 설치는 지난달 31일 동남구 유량동의 교량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9일까지 5곳에서 진행된다.

전시방법은 가로수, 가로등, 벤치 등 공공시설물에 천을 감아 연출하는 패브릭 그래피티(Fabric Graffiti: 천을 활용한 그림)로 유량동 교량과 쌍용동사거리 울타리에 이어 천안교도소, 삼거리공원, 삼룡천 교량(청수동 현대아파트 앞)에 설치하며 내년 4월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각계 다양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교와 장애인단체·학부모단체·사회봉사단체·사회공헌기업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명실상부한 시민참여의 공공미술 전시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 및 단체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사전설명회·작품구상·사전제작·현장설치 등의 순서로 우리동네 곳곳에 무지개를 띄워 ‘거리를 환하게’, ‘도시를 환하게’ 그리고 ‘지나가는 시민들의 표정을 환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시는 오늘미술관 전시를 통해 공공미술에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하나의 생활예술문화로 정착시켜 문화적 정서함양의 기회 제공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재영 건축디자인과 과장은 “지난 1회가 천안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2회 전시는 조금 더 시민 생활 속으로 들어가 마을 구석구석을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전시”라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작가로 적극 참여해 문화예술 활동에 함께하길 희망 한다”고 밝혔다.

전시 설치는 오는 9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사전 설명회 등으로 모집된 인원 외에도 현장에서 즉석 참여 또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 건축디자인과(041-521-568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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