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여자중학교(교장 노재거) 티볼부(지도교사 박종경)가 지난 4일, 대구 달성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된 제11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 티볼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본 대회는 1학년 9명, 2학년 6명, 3학년 3명으로 구성된 총 18명 학생들이 출전해 부산 석포여중, 광주 동성여중, 경북 탑리여중, 제주 한림여중을 상대로 그동안 갈고닦은 우수한 기량을 맘껏 선보였다.

온양여중 티볼부는 개인의 심신단련과 정서순화, 공동체의식 제고를 통한 학교폭력예방에 기여할 목적으로 2012학년도에 학교스포츠클럽 동아리로 조직되어 점심시간과 방과 후 및 주말에 자발적으로 활동하였으며 해마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저력이 있는 팀이다.

선수들은 본교 교사들과 함께 티볼 경기를 하며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고 경기력을 향상시켰으며, 졸업한 티볼부 학생들도 주기적으로 학교를 내교 하여 후배들과의 친선 경기를 통해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문화가 새로운 전통으로 온양여자중학교에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주체가 되는 티볼부 학생들은 티볼부에 속해 있다는 사실에 대단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

좋은 결과에만 집착하지 않고 함께 즐기면서 좋은 과정을 만들어 내고자 노력했던 선수들이 전국대회 '준우승'이란 영광을 차지한 결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더 높은 곳을 향해 전진하는 그들의 행보에 더 큰 영광이 함께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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