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오후 2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오는 27일 오후 2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피아노듀오 ‘同行(동행)’이 <두번째 이야기; 냉정과 열정사이>를 개최한다.

피아노듀오 ‘同行(동행)’은 최은성과 최근정, 두명의 피아니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주를 통해 각자가 지닌 개성을 존중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지나친 개인주의로 삭막해져가는 요즘,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각각 1곡의 솔로곡과 2곡의 듀오곡을 연주한다.

그림같은 색채성이 넘쳐 흐르는 드뷔시의 <달빛>과 <기쁨의 섬>, 낭만주의 감성적 멜로디와 고전주의 규칙을 이성적으로 전개한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 56a>과 <4개의 피아노모음곡 Op. 119> 그리고, 감정을 중시하던 당시 자신의 감정을 냉정할 정도의 고전적인 단정함으로 표현한 생상스의 <폴로네즈 Op. 77>을 들려준다.

지난해 창단한 이후, 피아노듀오 ‘同行(동행)’의 두 번째 연주인 이번 무대는 때로는 열정 넘치는 화성과 조용히 흐르는 멜로디의 냉정을, 때로는 자유가 넘치는 리듬과 규칙속에 얽매인 형식을 느끼게 함으로써, 음악속에 녹아있는 감성과 이성의 조화를 통해 열정적이기도 하고 냉소적이기도 한 자신의 인생길에서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조화로운 삶의 균형이 잡힌 인생 길을 발견할 수 있다.

티켓은 S석 2만원과 A석 1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 및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문의 042-477-8220, 나무예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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