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박봉관기자]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진)은 관내(대전·세종·충북·충남·전북) 1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2017년도 금강수계관리 기금사업’에 대한 성과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 결과 세종시 1위, 전북 전주시 2위, 대전 동구 3위, 충남 금산군이 4위로 평가됐으며, 4개 지자체는 종합 평점이 90점 이상으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1위를 차지한 세종시의 경우 사업비 집행률이 약 97%로 집행잔액을 최소화 했으며, 조기 집행을 위한 상·하수도 건설사업 감리·시공자 대상 교육 실시, 월간 공정회의 실시 등으로 집행률 제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주요 공사장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통한 문제점 개선, 하수도 사업 정부합동평가 수상, 농어촌 마을하수도 사업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 실시 등 우수사례를 인정받았으며, 이번 수계기금 사업 평가 대상은 주민지원사업(190억 원), 환경기초시설 설치(350억 원), 환경기초시설 운영(232억 원), 상수원관리지역관리(18억 원) 4개 사업으로 10억 원 이상 기금이 투입된 지자체다.

평가 항목은 사업비 집행률, 우수 사례 등의 4개 지표이며, 평가절차는 지자체가 제출한 성과보고서를 금강수계관리위원회 사무국 검토 및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성과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했으며, 평가결과 1~4위를 차지한 지자체에 대해서 11월에 개최되는 ‘금강수계관리기금 워크숍’에서 시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미흡한 결과가 나온 지자체의 경우에는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 미비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인센티브는 포상금(10백만 원) 수여(1위 4백만 원, 2위 3백만 원, 3·4위 1.5백만원), 국외연수 시 우선권을 부여하며, 개선대책은 사업비 집행률 제고방안 마련 등 사업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수립할 계획이다.

금강유역환경청 담당자는 “이번 기금 성과평가를 통해 주민지원사업, 환경기초시설 설치 등의 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되고, 기금운용의 투명성 및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향후 지자체에 ‘성과평가 방문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우수한 사례가 나오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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