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환경운동연합, 매장 1회 용품 사용 모니터 결과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70% 이상 매장 9곳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당진 지역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 점 등 90개 매장을 대상으로 한 1회 용품 사용실태 모니터 결과, 매장 내에서 1회 용품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는 매장이 18곳(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정순 신현기 손창원)이 4명의 모니터단을 구성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당진 지역 커피전문점 80개, 패스트푸드 점 5개, 제과점 5개 매장을 대상으로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여부, 음료 주문 시 매장에서 먹고 가는지 질의 여부, 플라스틱 빨대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다.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매장은 전체 90개 매장 중 18곳(20%)이다. 커피전문점은 16곳(18%), 제과점은 2곳(2%)에서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패스트푸드 점은 매장 내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비율이 70%이상인 매장은 9곳(1%)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 점은 매장 내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다른 종류의 일회용품 사용은 두드러졌으며, 조사한 패스트푸드 점 5개 매장 전체가 1회용 플라스틱 음료 뚜껑과 빨대를 사용하고 다른 3곳은 다회용 플라스틱 컵을 사용했지만 2곳은 1회용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었다.

조사 대상 매장 대부분에서 1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했으며, 종이 빨대를 사용하는 매장은 2곳(2%)에 불과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법적 규제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매장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며 또한 “현재 법적 규제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플라스틱 빨대와 음료 뚜껑 등의 1회 용품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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