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 영리행위에 태안군이 일조…해수욕장 번영회 주민주도형 축제 요구

▲ 사진/

태안군이 1억 3800만원을 투입해 신두리 사구국제모래축제를 놓고 신두리 해수욕장번영회가 당위성이 부족하다며 강력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두리 해수욕장번영회는 10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화축제와 이미지축제를 병행해 개최한 신두리 국제모래조각축제는 기름과 물을 섞어 치른 축제라며 비난강도를 높였다.

혈세인 1억 3800만원의 예산을 당일8시간 동안 소진하는 신두리 국제모래조각축제 뒤에 숨어있는 검은 그림자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예고된다.

더욱이 축제의 성질과 지역의 미칠 영향력을 꿰뚫고 있는 신두리 해수욕장번영회 위원들을 배제시키고 임의대로 추진위를 구성해 행사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신두리 해수욕장번영회는 “관이 음성적으로 주도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해 주민주도형 축제로 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태안군은 복지부동 자세로 일관, 축제를 가장해 기획사 영리행위에 일조 하고 있다”고 유착 의혹을 제기 했다.

특히 “관광사업자를 배제하고 농업 종사자를 대규모로 추진위에 포진시킨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축제 기획과 예산안 편성 참여 명단 공개하라”고 요구 했다.

민간주도 축제와 투명성 제고를 요구하는 신두리 해수욕장 번영회의 의견을 태안군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 받고 있다.
태안 김정한기자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