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대전지방보훈청 총무과 기록연구사

모든 것이 타들어가는 것 같던 더위가 몰려가고 조금 시원해진 날씨를 느끼려는데 어느 덧 9월의 끝자락이 되었다. 추석이 지나 10월이고 매년 이어지는 10월 제대군인 주간은 곧 모두의 눈앞에 다가올 것이다.

요 며칠 사이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며 남북관계가 순풍 속에 있는 것 같지만 종전 선언이 되지 않은 현재는 휴전상태이기 때문에 군인, 군대, 그리고 제대군인은 우리의 안전을 담보하는 요소이다.

이렇게 군대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군인이 전역을 해서 사회에 첫 발을 디디는 제대군인. 딱딱한 어감의 “제대군인”이란 단어는 누군가에게는 꽤나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지만, 실상 사회에서는 제대군인을 쉽게 마주칠 수 있다. 군대에서 일을 하다가 사회로 나와 다시 민간인으로서 일하는 사람들은 무척 많다.

이러한 제대군인을 위해서 보훈처는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대군인 주간은 10월의 일주일 간, 모든 보훈처 지방관서의 제대군인 지원센터에서 제대군인과 관련된 행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주일이고, 가장 뜻 깊은 일주일이라고 할 수 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 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알찬 일주일을 보냈고,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행사로서 올해 8회째를 맞으며 제대군인의 자긍심을 높여주는데 큰 몫을 할 것이다.

올해는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제대군인 주간이다. 단 일주일이지만 제대군인의 취․창업을 독려하고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일주일은 제대군인뿐만 아니라 보훈처 모든 직원들에게 중요한 7일일지도 모른다.

제대군인 주간을 위해 대전 제대군인지원센터는 비단 제대군인 주간뿐만 아니라 10월 초부터 말까지 한 달동안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장년 일자리 협의회 및 제대군인 주간 계기 생생 토크쇼, 정기취업워크숍 등 한 달 동안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많은 의견을 수렴해서 제대군인의 일자리를 늘려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할 것이다. 특히 제대군인이라는 자긍심 고취시키고 국민들의 제대군인에 대한 인식을 발전시킴으로써 제대군인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확산시켜 앞으로 매년 더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제대군인 주간이 될 것이다.

사회에서 군대라는 세상으로, 다시 군대에서 사회로 나온 제대군인이 사회의 일원이 되어 나아가기 위해선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보훈처의 “따뜻한 보훈” 속 따뜻함이 제대군인에게도 전달되어 어제보다 나은 오늘, 그리고 내일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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