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여자중학교(교장 노재거)는 지난 19일, 점심시간에 전교생 학생들을 대상으로 '괜찮니?' 우체통 자살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온양여중은 담임교사 및 Wee클래스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상담 활동과 학교폭력 예방 교육, 생명존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은 Wee클래스와 아산보건소가 연계한 활동으로 '괜찮니? 너는 혼자가 아니야.'라는 서로의 관심이 밑바탕이 되어 친구, 선·후배, 선생님께 엽서를 써서 우체통에 넣어 전달하는 나와 친구를 일으키는 자살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Wee클래스 김창선 상담교사는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자살과 같은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친구가 보내는 신호에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활동에 참여한 많은 학생들은 분홍색 우체통을 바라보고 '힘들어 보이는 친구가 있을 때 '너는 혼자가 아니야' 라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라고 입을 모았다.

노재거 교장은 "앞으로 생명존중 및 자살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서 타인에 대한 배려, 공감, 이해의 중요함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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