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폰 모아 저소득 가정 위한 맛있는 음식 전달… 복지사각지대 해소 기여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도움의 손길로 집안에 방치된 배달음식 쿠폰이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운동은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공공기관에 쿠폰함을 설치하고, 쿠폰이 모일 때마다 배달음식을 마련해 복지담당 직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대상 가정을 찾아가 전달하고 있다.

특히 판암2동(동장 장병구)은 ‘설렘 쿠폰 모으기’를, 가양2동(동장 길준석)에서는 ‘쿠폰 모아! 사랑 팡팡!’ 운동을 펼치고 있어, 동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전 지역 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운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주민들의 사랑과 위로를 전달하고 있으며, 특히 상담을 통한 복지수요 파악과 동 찾아가는 복지전담팀, 각종 시책과의 연계 등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각 동에서는 주민들의 더욱 많은 참여와 관심을 이끌기 위해 지난 14일 가양2동 쌈지공원에서 열린 캠페인과 자생단체 회의 등 지속적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 주민센터 관계자들은 “각 가정에 잠자고 있는 쿠폰이 있다면 가까운 곳에 설치된 쿠폰함에 기부해주시길 바란다”며, “주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운동을 통해 따뜻한 이웃사랑이 확산되고, 주민 간의 정이 넘치는 살 맛 나는 지역사회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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