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한방병원 김영일 교수, 제21회 한중학술대회서 도침연구 결과 발표

▲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통증척추센터 김영일 교수가 지난 26일 한․중 양국의 도침 임상 강연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제21회 한중학술대회에서 “요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도침 치료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대전투데이 대전=송병배기자]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통증척추센터 김영일 교수는 지난 26일 한․중 양국의 도침 임상 강연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제21회 한중학술대회에서 “요추 추간판 탈출증에 대한 도침 치료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제21회 한중학술대회는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도침’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한국 측에서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 경추질환, 편두통 등 도침 치료에 대한 강연과 다양한 임상 활용 사례를 중국 측에서는 중의 근골삼침 요법 소개, 강직성 척추염의 침도치료 임상연구, 경추질환 근골침 치료 등의 주제로 중국의 도침 활용 사례를 강연했다.

도침은 침 끝이 납작한 칼 형태인 것이 특징으로 1976년 중국의 주한장 교수가 한(漢)의학적 침구이론과 현대의학의 수술요법을 결합해 개발했다. 기존 침 치료와 달리 환부에 도침을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근육과 인대, 신경의 유착을 박리하거나 절단해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한다. 이는 시술이 간편하고 수술보다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중국에서는 도침 전문의만 수십만 명에 달하며 의료보험 적용을 받는 등 제도권 의술로 인정받고 있는 반면, 국내의 도침 요법은 아직 인지도가 부족한 현실이지만 현재 국내 한의학계에서도 도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도침의 치료효과와 안전성 검증을 위한 임상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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