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록적 폭염이 이어지면서 차량 고장과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열대야와 폭염으로 인해 잠을 설친 운전자들의 집중력 저하와 함께 더위 먹은 차량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그 원인으로 지적된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교통사고 접수건수가 평균 1.2%씩 증가한다고 한다.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멍한 상태로 운전하다가 중간에 살짝 필름이 끊겨 차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여름철 대형 교통사고 발생의 주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우리 고속도로순찰대에서는 교통사고 예방활동 차원에서 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조하여 온도가 높은 2~4시 사이에는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1시간 운전, 10분 휴식’이라는 도로전광표지판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운전자들 각자 차량 고장으로 인한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명심하고 운행 전 냉각수, 엔진오일 및 타이어 공기압 등 확인, 운행 중 휴식시간에 그늘에서 10분 이상 시동 끄고 엔진 식히기, 운행 후 전체적인 차량 이상 유무 확인 등 차량관리에 더욱 신경써주기를 바래본다.

충남청 고속순찰대 경사 정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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