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정한취재본부장
서산시의회가 젊어 졌다. 그리고 의원들 한분. 한분 살펴보면 개인적으로 시민들로부터 신망을 받고 있는 의원들이 대다수다.

하지만 지난 선거 때 잘났다고 하도 소리를 지르고 다니기에 잘난 줄 알고 뽑아주었더니 밥숟가락 싸움으로 아직까지 부의장은 공석이다.

망해가는 집안을 보면 아버지와 아들이 싸우고. 형제간에 싸우고 이런 것을 보고 우리는 망해가는 집안의 극치라고 표현한다.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서산시의회에 엄중히 경고 한다. 망해도 니들만 망해야지 서산시와 시민까지 망하게 해선 안 될 것이다.

가재도 게 편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이 사용하는 업무추진비 부정사용을 폭로한 임재관의장의 모습은 망신살 이라고 할 정도이다.

임 의장은 얼마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래방을 언급하면서 업무추진비로 결제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혹을 제기해 누워서 침을 뱉은 겪이 됐다.

이런 의혹을 제기한 것을 보면 의장, 부위장, 상임위원장이 국민의 세금인 업무추진비를 방만하게 사용한 것을 시인한 대목으로 해석 될 수도 있다.

필자가 서산시의회 사무국에 업무추진비와 관련해 사용 열람을 요구 했지만 정보공개 요청을 하라고 정중히 거절한 것과는 상반된다.

의회사무국과는 다르게 의장이 동료의원이 노래방에서 업무추진비로 결제했다는 의혹을 제기 의장이 조사까지 요구해 시의회에 명예를 실추 시켰다는 비난을 피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제8대 서산시의원으로 당선된 이들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 하겠다고 외쳤고 당선되고 나서 법적 대응을 좋아하는 의원들이 있다는 것이 시민의 한사람으로 부끄럽기만 하다.

서산시의원은 선출직 공무원이다. 그러기에 비판도 받을 수 있다. 언론이 비판했다고 민의를 대변하는 공인임을 망각한 모습은 고쳐야 한다.

의원들도 선출직 공무원이기에 공적인 비판에 대상이 될 수 있고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도덕적인 비판을 언론으로부터 받아야 할 대상이다.

의원은 언제라도 언론으로부터 비난 받을 수 있고 시민이나 언론을 통해 비난과 질책을 받고 지적받은 사안을 시정해야 투명사회로 가는 지름길일 것이다.

당선 됐다고 목에 힘주고 거들먹거리고 시민을 무시해 고소나 고발을 한다면 의원으로서 자격을 의심 받기에 충분하다.

서산시의회는 앞으로 시민이나 언론의 비판과 질타를 달갑게 받아들이고. 의회 업무추진비 또한 규정에 맞게 사용하길 간절히 바란다.

얼마 전 평화당 박지원대표가 강적이라는 프로그램에 출현해 선출직은 구걸한 거지 벼슬이라고 표현하면서 벼슬을 구걸한 거지가 고개를 뻣뻣이 더는 순간 끝이라고 충고 하는 것을 보았다. 정말 명언이라고 생각 한다.

서산시의원들도 구걸해서 얻은 벼슬이라 생각해 지금이라도 밥숟가락 싸움을 끝내고 시민을 섬기는 의회로 거듭나 줄 것을 간절히 바란다.
김정한 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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