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 = 김민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14일 오후 3시30분에 천안 성거읍에 위치한 망향의 동산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행사에 참여하였다. 이 행사는 위안부 피해자 추모행사가 첫 국가기념일로 지정 된 것을 기념하여 열린 정부차원의 첫 공식행사이며, 이날 현장에는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여러 내빈과 약 1,00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 위안부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에 동참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故김순덕 할머니 추모비 등 4개의 추모비의 제막식이 거행되었고,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故김낙순 할머니의 추모 영상을 보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문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광복은 왔지만 여전히 피해자 할머니들에게는 광복이 오지 않은 것만 같아 마음이 아프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할머니들을 돕기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소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종 기념사업 및 추모사업에 힘쓰고 세계인권과 평화수호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으며, 일본에 대해서는 외교문제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철저한 반성과 인정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열 수 있다고, 조속한 사과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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