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박봉관기자] 금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진)은 8월 8일(수) 17시를 기준으로 대청호 문의수역에 대하여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 (금강유역환경청은 대청호 3개 지점(문의수역, 회남수역, 추동수역)과 보령호 1개 지점 등 총 4개 지점을 대상으로 조류경보제를 운영 중)

이날 발령은 조류 모니터링 결과, 대청호 문의수역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관심’ 발령 기준(1,000 세포/mL)을 2주 연속 초과 함에 따른 것이다.

또한, 대청호의 조류증식 원인은 6월 중순에서 7월초 강우에 의해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이 되었고 이후 계속된 폭염과 수온이 30℃ 이상 상승하여 조류가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 조류가 다량 증식한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금강청은 조류경보 발령상황을 관계기관에 신속히 전파하였으며, 취‧정수장 및 수질오염원 관리 등 기관별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수돗물이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대청호 내 취수탑의 취수구 위치를 녹조가 없는 심층(표층 10m 아래)에서 취수토록 조치하였고 정수장에는 활성탄 처리 등 정수처리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김동진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기상청 중기예보(’18.8.8)에 따르면 8월 중순까지는 비가 없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대청호에 남조류 증식이 계속 될 수 있다”면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조류 저감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방치축분 등 녹조를 발생시키는 오염물질의 유입이 최소화되도록 환경지킴이 상시 감시, 드론을 이용한 항공감시 등 현장순찰을 강화하는 등 오염원 관리‧점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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